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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얘기해볼 내용은 프랑스의 '물,물,물!' 에 관한 이야기다. 해외로 여행을 가던, 사는 곳에서 조금 멀리있는 지방으로 여행을 떠나던간에  '물'은 꼭 필요하다. 집에서 쓰던 정수기를 등에 메고 다닐수 있지 않는 이상 항상 물은 대부분 사마셔야 한다. 지난번 일본에 갔었을 때도 물을 사느냐고 꽤나 많은 용돈을 썼었다. 이번 프랑스 여행에서도 비슷했다.  지하철표값과 물값을 합치면 거의 쓴 돈의 절반이 넘는것 같다.

프랑스 물은 무척이나 많은것 같았다. 한국에서 있는집안의 자제분들만 마신다는 에비앙(?!)이나 Vittel, Volvic등 상당히 많다. 대형 할인마트에 가서 깜짝 놀랐던것은 1.5리터 짜리 에비앙이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파는 500ml짜리 에비앙보다 저렴했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발견한 한국보다 싼 물건) 또 한가지 차이점은 우리나라 물처럼 뭔가 시원한 맛(?)이 부족한것 같았다. 찾아보니 많은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듯 싶었다. (아는 누나가 제주삼다수를 가져왔는데 보고서 눈이 번쩍 뜨였다! +ㅁ+)

또 우리나라와 달랐던 점은, 우리나라의 경우 물을 달라고 하면 정수기에서 주거나 끓여놓은 물을 준다. 하지만 프랑스의 경우 L'eau minerale(일반 파는 물)을 마시려면 슈퍼에서 지불해야할 돈의 3~4배는 더 내야한다. 그래서 Carafe d'eau(수돗물)을 많이 마신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돗물을 거의 마시지 않아서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 점 중 하나였다. 요즘 수돗물을 아리수라 그래서 마셔도 된다고는 하지만 왠지 좀 꺼려지기 마련이다. 프랑스의 수질은 그만큼 보증할수 있다는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프랑스의 수돗물은 석회질 성분이 함유된 일종의 석회수인데 좀 이런저런 생각도 하긴 했었다.

하지만 배터지게 마시고 다시 'Carafe d'eau S.V.P'를 외쳐도 돈이 드는 일이 없어서 좋기는 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