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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내 동생이 교보문고에서 상당한 양의 책을 구매했다. 택배가 왔는데 왠 구매하지도 않은 CD가 있어서 이게 뭔가 하고 보았는데 안드레아 보첼리의 Vivere라는 음반이
였다. 누군가 하고 안에 딸려오는 글을 읽었더니 꽤나 유명한 가수로 소개가 되어있었다. 안그래도 요즘 최고의 악기 '목소리'란 악기에 빠져있는 지라 그 자리에서 바로 들어 보았다. 첫 곡이 낯설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관악기의 소리로 시작되는 'La voce del silenzio'였다. 생각보다 오랫동안 관현악이 나오자 그냥 첫곡은 오케스트라 곡으로 때웠나보다.. 싶을쯤 그의 목소리가 나왔다. 상당히 인상깊은 목소리였다. 저음에선 매력적이고 고음에선 시원한듯한 목소리가 너무나 좋았다. 또 무슨곡이 있나 보아하니 '사라 브라이트만'과 듀엣한 곡이 있었다. 이 포스팅의 곡인 'Time to say goodbye'였다. 오페라의 유령팬으로써 사라 브라이트만에 대해 관심이 많기도 하고 해서 귀기울여 들어보았다. 꽤나 익숙한 멜로디였다. 전주의 관현악또한 무척이나 아름다웠으며 사라 브라이트만의 도입부분은 무척이나 신비로웠다!
 

두 사람의 하모니가 특히 아름다워 돋보이는 것 같다. 음반을 모두 듣고 난 후 안드레아 보첼리, 그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해보았다. 알고보니 그는 시각장애인 이였다. 그의 사진이 어쩐지 모두 다 눈이 감긴 상태에서 찍힌 사진이였는데 그제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나니 그가 상당히 멋져 보였다. 장애를 딛고 뭐 이런 훌륭한... 이런 내용에서가 아니라 눈이 보이지 않아도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서 참으로 감동적이였다.

그리고 또 이 음반의 제목이 어째서 Vivere(이탈리아어:살다)인지 깨닫게 되었다. 케니G, 피아니스트 랑랑, 사라 브라이트만 등이 그의 음악에 함께 했었을까.. 하는 의문도 조금 풀렸다.

공짜CD 한장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어서 참으로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정말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곡 하나하나가 모두 'Best'라고 말할 수 있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 앨범에 있는 더욱 더 좋은 곡들을 소개해드리고 싶다.

p.s 저 음반 알고보니 덤으로 온게 아니라 아빠의 깜짝선물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