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aure-Elegie Op.24

2007/10/28 08:57



Vc.Han-na Chang

간만에 플루트 곡이 아닌 첼로곡을 들고 와봤다. 기분전환용으로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그 중에서도 어린나이에 스타덤에 오른 '장한나'의 연주레코딩을 가져왔다. 그의 Best 앨범에서 수록 되어있는 곡이다.

가브리엘 포레의 엘레지라는 곡으로 한국말로 번역하면 비가 즉 슬픔의 곡 이란 뜻으로 죽은이를 애도하는 곡이였으나 낭만시대에 접어들면서 점차 슬픈 분위기의 표제음악을 뜻하기도 한다. 첼로의 중후하고 깊은 매력적인 소리와 오케스트라의 만남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또 비통한 곡이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에서 그가 솔로피스들만을 가지고 독주회를 했었던 적이 있었다. 궁금했지만 표값이 만만찮더라 예매는 하지 못하고 때마침 그 주변을 지나갈 일이 있어서 외부에 연결되있는 TV로 연주를 감상한 적이 있었다. 특유의 표정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과 곡의 중간에 새어드는 낯설고 거친 숨소리가 인상적이였다.

음악을 전공하면서 하버드에 들어가 철학을 공부하는 것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장한나 그녀이다. 그런 발상의 전환과 내면적인 깊이에 의해 그녀의 음악이 나오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막상 내 첼로하는 친구들은 장한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다. Why?) 얼마전에는 성남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데뷔를 했다. 솔직히 말해 아직 지휘자는 시기상조 같다고 생각되지만 그 시도에 있어서 만큼은 그 취지와 그의 이상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어찌되었던 간에 장한나는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중 하나고 이 곡도 무척이나 사랑한다.  지금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데 어쩐지 이 곡과 매우 잘 어울리는 것 같다.